잊어 볼게 널 사랑하지 않아 볼게 웃어 볼게 아무렇지 않게 나 지내볼게 바라만 보고 있어도 아픈 사람아 그대에 옆에 있는 게 있는 게 아냐 나 혼자 답이 정해진 사랑을 끝내려 해 곁에 두고 널 지켜보기 힘들어 난 눈앞에 없으면 보고 싶어 미쳐가 길 잃은 아이처럼 어둠 속 방황하다 두 갈래 길에 섰다 그 자리 주저앉아 운다 정말 우린 아닌가요 솔직히 나 그리 자신 없어요 그대의 눈에 담긴 초라한 내 모습이 더는 아니라 하는데 나만 놓음 끝날 사이 아무렇지 않을 사이 너와 보낸 시간들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건다 잊어 볼게 널 사랑하지 않아 볼게 웃어 볼게 아무렇지 않게 나 지내볼게 잊어 볼게 널 사랑하지 않아 볼게 지워 볼게 아무렇지 않게 나 지워 볼게 고치지 못할 거면서 고친다는 말도 수백 번 최선이 너에겐 택도 없을 거란 걸 잘 알면서도 틀리지 않은 거를 고친다는 게 말이 되냐고 사람 따위가 노력으로 운명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 네가 나를 불쌍히 여기는 이유는 그만큼 맘이 없을 테니 그런 네가 맘이 불편한 이유는 원래 착한 애니 까겠지 그냥 가면 돼 우리 배운 셈 치고 사람 따위가 노력으로 운명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 정말 우린 아닌가요 솔직히 그댈 보낼 수 없어요 미워하려고 해도 괜찮다 다독여도 나는 너여야 하는데 나만 놓음 끝날 사이 아무렇지 않을 사이 너와 보낸 시간들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건 다 잊어 볼게 널 사랑하지 않아 볼게 웃어 볼게 아무렇지 않게 나 지내볼게 잊어 볼게 널 사랑하지 않아 볼게 지워 볼게 아무렇지 않게 나 지워 볼게 결국엔 이렇게 끝이 나네요 어떻게 잡으려 해도 안 되네요 이젠 어떻게 잊어야 하죠 그댈 어떻게 지워야 하죠 혹시 알고는 있었나요 그대가 내 전부였다는 걸 나만 놓음 끝날 사이 아무렇지 않을 사이 우리의 모든 추억들이 놓아주라 한다 아프지 않게 잊어 볼게 널 사랑하지 않아 볼게 웃어 볼게 마지막 한 번만 날 안아 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