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가빠지잖아 시야도 좁아지잖아 눈에 뵈는 게 없어 널 삼킬지 몰라 떠오르네 마구 우리의 담소 알콜에 담겨 추억을 섞어 널 잔뜩 마시고 나 비틀거리고 도망가 가가가가 가가가가 도망가 가가가가 가가가가 도망가 가가가가 가가가가 도망가 가 가 가 내게로부터 멀리 가버려 코빼기도 보이지 않게 이름도 바꾸고 성형도 잔뜩 해서 혹여 잔뜩 취해 널 찾아 다닐 때 코앞에 두고도 못 알아보게끔 두리번 하다가 포기하게 아니면 우린 다칠게 뻔해 여지 주지 말고 컷 해 기억은 편집증이 되려 해 조울증의 파동 위아래로 심해짐에 진해지는 위스키 언더락 내 손에 쥐네 네 계정에 올라온 의미심장한 글에 휘둥그레 눈에 쌈지불이 붙네 고고학자처럼 구네 그래 그래 내가 먼저 도망가자 찢겨진 모양 따라 슬픔이 자리 찾아 굳어지기 전에 난 도망가 가가가가 가가가가 도망가 가가가가 가가가가 도망가 가가가가 가가가가 도망가 가 가 가 내게로부터 멀리 멀리도 갔네 흔적도 없게 뒤 한번 안 보고 일몰이 되었네 나만 뜨겁게 왔다 갔다 반복해 이별은 로맨스 사랑은 Run away 특별한 기억을 주면 너는 감동해 다시 안 올 내 마음에 왔다감이라 적네 그러면 나는 경찰처럼 널 잡으러 갈래 더 구속하기 전에 저 멀리 도망가 내 눈앞에서 사라져 제발 도망가 가가가가 가가가가 도망가 가가가 꺼지라고 도망가 가 가 가 내게로부터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