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길 따라 한없이 걸으면 그대를 만날 것 같아서 음 그림자 하나 둘 셋 지워져 가도록 걷다 보면 저 달을 만나 얼마나 더 기우는걸 또 차오르는걸 봐야 알 수 있는지 더 못할 것 같아 아무리 탓해도 어딜봐도 내겐 온통 아픈 길 가고 싶은 곳도 가야만 할 곳도 어쩌면 영원히 알고 싶지 않아 이대로 길 따라 아무도 모르는 곳에 닿을 때나 그제서야 부르려나 그대라고 오늘도 다가가 너에게 다가가 언젠가 내게 웃어주길 또 다시 하나 둘 셋 시간은 흘러도 말 못하고 웃을 수 밖에 얼마나 꿈 꿔 왔는지그려 봤었는지 새겨버린 그리움 난 못 할것 같아 그 누구의 탓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나밖에 가고 싶은 곳도 가야만 할 곳도 어쩌면 영원히 알고 싶지 않아 이대로 길 따라 아무도 모르는 곳에 닿을 때나 그제서야 부르려나 이 길 따라 너를 따라 헤매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