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참 가볍게도 걸었지 난 가끔 네가 날아가 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했어 네 옷자락을 잡았지 그때 네 손을 잡았어야 했는데 어디서도 구름 뒤에 숨은 널 찾을 비행기는 없더라고 어디서든 어울리는 사람이 되었을 테니까 조금은 웃음이 나더라고 넌 참 기다리지도 않았지 넌 마치 원래 날아가 버리려고 태어난 것 같았어 대답을 듣진 못했지 그때 인사라도 했어야 했는데 어디서도 구름 뒤에 숨은 널 찾을 비행기는 없더라고 어디서든 어울리는 사람이 되었을 테니까 조금은 웃음이 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