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밤이 익숙한 소리 없는 너의 눈물을 알아 그 아픔을 알아 머물지 못하는 마음 안고 빛이 없는 외로움 속을 걷는 너 그 시간을 알아 네가 없는 세상 속엔 나의 무엇도 남지 않을 만큼 존재만으로 내게 위로를 줬던 너의 지난날을 내가 안아줄게 네겐 의미 없던 열두 달 겨울만 남았던 너의 계절에 이젠 꽃이 피길 반짝이지 않던 지난 밤은 기억조차 못 하도록 별빛만 가득 빛나길 네가 없는 세상 속엔 나의 무엇도 남지 않을 만큼 존재만으로 내게 위로를 줬던 너의 지난날을 내가 안아줄게 내 품에 안겨 존재만으로 내게 위로를 줬던 너의 지난날을 내가 안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