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일을 자꾸 잊어요 나 오늘도 잘 모르는데 어제의 나를 자꾸 잊어요 나 고작 스물여섯인데 왜 기억하질 못하냐 해요 내 친구들 서운해해요 미안해 생각이 참 많아요 내 메모리가 모자라요 수많은 가시들과 오고야 마는 아침과 각자의 방식들로 스스로 마취해 가요 공원에 가지 않음 안 돼요 나 자연의 색이 좋아요 어차피 다 시간문제에요 너도 그게 필요할 걸요 어릴 적 풀냄새 기억나요? 꽤나 새삼스러울 걸요 그래요 그냥 잊고 살아요 여기 모두가 바본 걸요 수많은 가시들과 오고야 마는 아침과 각자의 방식들로 스스로 마취해 가요 수많은 가시들과 오고야 마는 아침과 각자의 방식들로 스스로 마취해가요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