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만나는 친구들은 줄어들고 하고픈 얘기들은 늘어나고 각자의 고민을 꺼내고서 나이를 하나둘씩 세어 가는 우리들은 나를 꺼내어 보는 시간에 벽에 부딪혀 자나 깨나 용기가 넘쳤던 우린 눈앞이 어두워 너무도 어두워 꺼내 볼래 마음의 나침반을 Yeh 흔들리는 나침반이 답답해도 우리 함께 라면 다 알지 못해도 다 알 수 있어요 내 뜻대로 안 되는 하루하루가 안개처럼 흐릿하지만 수많은 길이 내 앞에 있어 세상이 반대로 돌아가더라도 우린 절대 길은 잃지 않고 똑바로 걸어갈 거예요 같이 가요 Oh 똑같은 오전과 똑같은 노을 지는 하루가 예쁘지만 쳇바퀴를 도는 기분이 들어 보기 좋은 청춘이란 이름을 알기에 앞으로 더 걸어가기 좋기에 아무렴 뭔들 못해라는 생각을 또 해보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 않아서 눈앞이 어두워 너무도 어두워 꺼내 볼래 마음의 나침반을 Yeh 흔들리는 나침반이 답답해도 우리 함께 라면 다 알지 못해도 다 알 수 있어요 내 뜻대로 안 되는 하루하루가 안개처럼 흐릿하지만 수많은 길이 내 앞에 있어 세상이 반대로 돌아가더라도 우린 절대 길은 잃지 않고 똑바로 걸어갈 거예요 같이 가요 Oh 지나치는 이름 모를 사람들처럼 의미 없게 지금 우리가 잊혀진다면 쓸쓸한 것 같아 매일 속에 그 어느 날 숨차게 지나가는 내일의 그 어느 날 세상이 반대로 돌아갈지라도 내 뜻대로 안 되는 하루하루가 안개처럼 흐릿하지만 수많은 길이 내 앞에 있어 세상이 반대로 돌아가더라도 우린 절대 길은 잃지 않고 똑바로 걸어갈 거예요 같이 가요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