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건 이제 다 견뎌 아파도 제법 참을 만해 (참을 만해) 나를 지키려 참아온 건데 니 눈엔 그게 그리도 착하고 반짝거렸나 봐 더럽고 아픈 걸 감싸고 감싸내 난 추한 까만 빛이 못 새어 나오게 난 새하얗게 피어난 갓 태어난 보석 같아 근데 넌 이 안에 뭐가 든지도 모르고 그저 예뻐라 예뻐라 그저 곱구나 곱구나 그저 빛이나 빛이나 뭐가 그리 좋은지 그저 예뻐라 예뻐라 그저 곱구나 곱구나 그저 빛이나 빛이나 이리 얼룩져버린 게 왜 넌 내 속을 들춰보려 해 왜 억지로 날 들쑤셔 그런다고 이게 열릴까 앙 다문 맘이 그리도 힘없이 부서질 것 같아 더럽고 아픈 걸 감싸고 감싸내 난 추한 까만 빛이 못 새어 나오게 난 새하얗게 피어난 갓 태어난 보석 같아 근데 넌 이 안에 뭐가 든지도 모르고 그저 예뻐라 예뻐라 그저 곱구나 곱구나 그저 빛이나 빛이나 뭐가 그리 좋은지 그저 예뻐라 예뻐라 그저 곱구나 곱구나 그저 빛이나 빛이나 이리 얼룩져버린 게 날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어 조금 모나도 이게 나인 것 같아 이미 너도 봤잖아 놔 봐 그저 예뻐라 예뻐라 그저 곱구나 곱구나 그저 빛이나 빛이나 뭐가 그리 좋은지 그저 예뻐라 예뻐라 그저 곱구나 곱구나 그저 빛이나 빛이나 이리 얼룩져버린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