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그 날 오래된 것을 버렸고 속이 시원했을 쯤 마주한 우리 마음도 많이 낡아있구나 알았을 때 아침은 어색하게 밝아왔었지 꽤 좋아했던 기억들도 다 사라져가는데 난 무엇을 바랐던 걸까 나조차 지키지 못했던 맘인데 아직도 아아 난 영원한 맘을 사랑하나 봐 이미 비에 젖은 마음도 좋아 우리가 바다로 걸어 들어가자 우린 그 날 사람들 속을 휘적거리며 시계만 열 번 쳐다봤을 쯤 마주한 너와 나 한 번도 말한 적 없구나 알았을 때 아침은 어색하게 밝아왔었지 꽤 좋아했던 기억들도 다 사라져가는데 난 무엇을 바랐던 걸까 나조차 지키지 못했던 맘인데 아직도 아아 난 영원한 맘을 사랑하나 봐 이미 비에 젖은 마음도 좋아 우리가 바다로 걸어 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