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시간 속에 그저 허우적거리네 거울 속에 나 자신이 너무 볼품없어 보여 좋은 옷 좋은 시계다 해봐도 이미 질려버린 내가 싫어져 또 아무것도 나를 채워주진 못해 낮은 자존감이 내 상처를 보태 과연 나에게도 봄이 올까? 과연 나에게도 봄이 올까? 답이 없는 질문을 물을 때마다 정적 속에 상처만 더 커져가 과연 내게 다시 봄이 올까? 억지로 미소 지어봤다가 웃는 법조차 까먹었네 난 현타 온 내 모습을 바라봐 언제 이렇게 된 걸까 분명 난 밝은 아이였는데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변해버린 걸까 과연 나에게도 봄이 올까? 과연 나에게도 봄이 올까? 답이 없는 질문을 물을 때마다 정적 속에 상처만 더 커져가 과연 내게 다시 봄이 올까? 깊은 숲을 헤어 쳐나가는 게 이젠 지쳐버린 듯해 안갯속을 빠져나올 즘에 주저앉아버렸네 과연 나에게도 봄이 올까? 과연 나에게도 봄이 올까? 답이 없는 질문을 물을 때마다 정적 속에 상처만 더 커져가 과연 내게 다시 봄이 올까? 봄이 올까? 봄이 올까? 과연 나에게도 과연 내게 다시 봄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