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어디 아픈 데 없이 잘 지냈니 우리 안 본 지도 꽤 오래됐지 네 생각나서 전화했어 실은 말이야 어제 내가 뭘 찾았는지 아니 없어진 줄 알았던 우리 사진 침대 끝에 껴있더라고 그때 우린 웃고 있더라 정말 행복해 보이더라 여태 내 기억 속의 우린 눈물, 그늘뿐이었는데 예뻤더라 처음 우리가 만났을 땐 싸우던 모습마저 그땐 Oh, 그때 우린 예뻤더라 얼굴만 봐도 좋은 그때 헤어지기 싫어 울던 그때 Oh, 그때 우린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들 뒤에 아름다운 순간들이 더 많은데 오랜만이야 너와 전화로 이렇게 긴 얘길 나누는 게 대체 얼마 만인지 용기 내길 잘 한 것 같아 부담 갖지 마 그냥 예뻤더라 추억하는 거지 끝나버린 우리 사일 되돌리긴 늦었다는 걸 나도 알아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때 우린 웃고 있더라 정말 행복해 보이더라 여태 내 기억 속의 우린 눈물, 그늘뿐이었는데 예뻤더라 처음 우리가 만났을 땐 싸우던 모습마저 그땐 Oh, 그때 우린 예뻤더라 얼굴만 봐도 좋은 그때 헤어지기 싫어 울던 그때 Oh, 그때 우린 예뻤더라 밤새워 흘린 너의 눈물로 퉁퉁 부은 얼굴도 예뻤더라 사과처럼 예쁜 너의 입술로 뱉던 독한 말들도 예뻤더라 돌이킬 수 없는 나의 실수로 마지막이 됐던 그날도 예뻤더라 넌, 넌 예뻤더라 처음 우리가 만났을 땐 싸우던 모습마저 그땐 Oh, 그때 우린 예뻤더라 얼굴만 봐도 좋은 그때 헤어지기 싫어 울던 그때 Oh, 그때 우린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들 뒤에 아름다운 순간들이 더 많은데 예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