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바라보다가 새어 나온 말 (이 순간을 잊지 않길) 참 서리게 행복하잖아 (이 순간 영원하길) 안아도 될까 내 품에 가득 채워도 될까 (널 담을 수 있다면) 종일 너와 포개어 있고 싶어 umm (my love) 우연했던 우리의 첫 눈맞춤 온 세상 뒤집혔어 우두커니 서 바보 같은 인사말 날씨가 좋네요 너의 까만 눈동자 날 반기는 듯한 시선에 멈췄어 태양 닮은 두 볼로 그 반달 입술로 대답한다면 여전히 난 Hi 물끄러미 서 부끄러운 미소 지으며 ah hi 햇살이 예쁘니까 저와 산책할래요? 날 바라보며 문득 해주는 말 (나 그대가 낯설어요) 그래서 더 두근거려요 (매일이 새로워요) 하면서 점점 다 까먹고 날 알아보지 못하는 거 같을 때가 많아졌어 혼자 다치고 그걸 몰라보고 지난 널 바라볼 때 난 설마 했었어 그래 이상하다 했었어 이제야 조각조각 맞춰지는 그간의 기억들 의미 알아버렸어 날 향한 너의 쓰린 첫 눈방울 온 세상 뒤집혔어 우두커니 서 겨우 꺼내 보는 말 날씨가 좋네요 너의 까만 눈동자 날 모르는 듯한 눈빛에 멈췄어 당황스러운 표정에 떨리는 두 손에 가슴이 아려왔지만 난 Hi 목이 메어서 고장이 났어 그래도 ah hi 노을이 예쁘니까 저와 산책할래요? (나 이제 너도 까먹을 거야 나 말고 다른 사람 만나) 아니야 울지 말아요 모든 게 장난이잖아 우리 약속했잖아 날 잊지 않는다고 uh uh 영원할 거라고 너의 까만 눈동자 날 잊은 눈빛에 마음이 쓰려요 날 잃어버린 그대 또다시 시작해 사랑할 수만 있다면 나 Hi 매일 나타나 먼저 인사하면 되니까 Hi 달밤이 예쁘니까 저와 산책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