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 부는 모래 위에 앉아 (니 어깨에 기대) 밀려오는 바다 향기가 우릴 감싸 안아 추억에 잠겨 처음 만났을 때 어색했던 우리는 소소하게 웃고 사소하게 울던 시간이 너와 내 사이를 밀어내도 always still love you 우리가 바랜 reddish color 떨어져 가는 해를 보며 하늘에 색칠해 보자 모래 위 우리 둘 발자국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나갈 발걸음 하루는 참 빨라 어느새 주변을 보니 노을빛으로 우릴 초대하고 있어 파도 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발자국 남지만 돌아보면 보이는 건 추억이야 저 느긋한 바람이 흘러 내 이마에 닿을 때 날 어딘가로 데려다주네 이 공기마저 도와주는 듯해 새삼스럽게 새롭게 아주 편하게 밀려가는 파도 물결처럼 멈출 순 없지만 우리가 만들어놓은 단단한 모래성같이 뒤를 돌아보면 우리의 추억들이 남아 있어 푸르른 시간이 지나가도 너와 함께 걸어간다면 모든 게 괜찮아 and I always still love you 우리가 바랜 reddish color 떨어져 가는 해를 보며 하늘에 색칠해 보자 모래 위 우리 둘 발자국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나갈 발걸음 멀어지는 도시 흘러가는 파도 새로운 순간 자꾸 겁이 나는 걸 또 다른 그림을 남길래 지는 해를 바라보며 그려 빈 하늘 위로 물들어 oh 우리가 바랜 reddish color 떨어져 가는 해를 보며 하늘에 색칠해 보자 모래 위 우리 둘 발자국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나갈 우리가 바랜 reddish color 주황빛 가득한 노을에 서로를 색칠해 보자 푸른 바다를 마주 보며 지금의 순간을 기억 속에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