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몸 씻고 나와서 또 재미없는 TV를 틀고 흥미 없는 뉴스는 오늘도 알 수 없는 말로 떠들어 제일 중요했던 일이 뭐였더라 하고 싶던 일이 많았는데 시간에 자꾸 쫓기느라 세상에 참 많은 곳이 있는데 맘 편히 한숨 푹 쉴 공간조차 주변엔 없더라 그저 두 발 뻗고 눕는다고 눈이 감기지 않아 눈을 질끈 감아봐도 다시 꿈이 없는 잠을 자 잠에서 깰 때마다 짧은 호흡 잠깐의 몽롱함 의미 없는 하루 그 끝엔 다시 반복 yeah 끊임없는 다툼 끝이 없는 한숨 늘어지는 하품 신경은 날카롭고 하는 말은 비수 이 모든 일에 싫증 어두운 방 안을 비집고 들어갔던 날 그 누구 한 명쯤은 나를 돌아봤을까 힘겹게 겨우 하루 보냈었던 오늘 난 몇 번 웃었나 그게 과연 진심이었을까 생각에 잠긴 내 모습은 웃겨 어린애가 걱정도 많구나 그저 할 일이나 똑바로 해 휑 한 내 맘속은 다 몰라준 채 웃어넘길 줄만 아는 그런 모습이 난 싫더라 그저 두 발 뻗고 눕는다고 눈이 감기지 않아 눈을 질끈 감아봐도 다시 꿈이 없는 잠을 자 잠에서 깰 때마다 짧은 호흡 잠깐의 몽롱함 의미 없는 하루 그 끝엔 다시 반복 yeah 다들 나 빼고 행복한 거야 그게 참 궁금해 아님 나만 아직 숨길 줄 모르는 어린애 모두 가면 속에 내면을 다 꽁꽁 숨겨서 외로움이라는 단어에 조금씩 무뎌져